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종료되기 전에 지원이 필요한 곳에서 미디어센터가 제대로 역할을 해내기 위해서는 사업을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급히 없는 예산을 변경해서 만들고, 잘 모르는 것은 배우고, 안 해본 것은 같이 시도해보면서 적절한 시기에 코로나19 대응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지난 3월과 4월 두 달 동안 완주센터는 세 가지의 새로운 사업을 추진했다. 첫 번째는 비대면 의사소통과 관련된 새로운 이슈(화상회의, 온라인강의, 코로나19 정보 탐색 등)에 대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해하며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온라인’ 기반의 소통 지원 사업이다. 우리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미디어센터가 사회적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새로운 정보를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공유하고, 공동체와 시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데 필요한 미디어 기술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했다고 생각한다.
이 사업을 통해 3명의 미디어교사와 함께 6개의 콘텐츠를 제작・배포하였다(콘텐츠의 주제와 내용은 하단의 표를 참고). 이 중 카드뉴스 3개는 완주센터 스태프, 금손 여한아 샘이 고생하며 긴급 제작한 것이라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배포에 힘썼다. 동일한 콘텐츠를 완주센터 블로그에 이미지 형태로 게시하고, 이미지를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여 공유하였다.
그 외 3개의 콘텐츠는 이미지편집, 영상제작, 라디오방송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미디어교사에게 제작을 부탁하였다. 지역 내 모든 대면 활동이 중지된 상황에서 강의 활동을 대체하여 콘텐츠 제작 활동을 제안하였고 콘텐츠 제작은 원활하게 마무리되어 좋은 결실을 맺었다. 긴급히 추진된 사업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우리는 미디어교사와 미디어센터 서로에게 유익하고 의미 있으며 필요한 경험이었다고 평가한다.